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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로 빠르게 다가오는 물류/로봇시대의 명암(明暗)과 SW안전중시 사회의 중요성




우리 사회는 코로나-19의 등장으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사회를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시장 생태계 변화의 큰 계기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4차 산업의

저변 확대 가속화가 상당히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우리 사회는 물류 분야에서 배송 등과

관련해 사회적 이슈가 지속 제기되고 있었다. 온라인 소비 플랫폼 기업들은 고객의 요구와 편의성을 충족시키기 위해,빠른배송, 당일배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온라인 이커머스(Online electronic commerce) 시장의 규모를

키워왔다. 이러한,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서비스 패러다임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접점은 우리가 생각할 수

없었던 물류 시장의 급성장을 단기간에 가져왔다.


국가적 물류/로봇 R&D 정책과 비전을 살펴보면, 전 산업의 로봇화 전환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준비는 사회의 전 분야에서 안전중시 시스템(Safety-Critical System)에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닌, 생산성과

효율성에 보다 직결되는 산업 분야에 우선 초점이 되어 준비 및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서두에 언급된 물류

산업은 자동차, 원자력, 의료 등 안전을 중시하는 시스템 산업 대비 상대적으로 ‘안전’에 대한 중요도는 결여되는

분야이며, 보다 생산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이 요구되는 시장이기에 우선적으로 로봇시대 적용에 적합한

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국가적으로 물류배송 및 인프라 혁신기술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및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그림 1. 물류배송 프로세스와 로봇대체 요소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자연스레 물류시장에 큰 파급력을 가져와 급격한 물류수송량 증대를

가져왔다. 이러한 점이 마냥 좋을 수 있는 시점이 아니게 되었다. 급격한 물류 수송량의 증대는 단기 산업발전을

이루었을지 모르겠지만, 관련 종사자에게도 다양한 피해 사례 또한 발생되어 사회적 문제 및 손실로 다가오고 있는

실정이다.


물류상품이 집하되어 배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절차가 진행된다. 일상에서 고객이 구매한 상품은 도시 외각의

허브터미널에서 1차 지역 및 상품 특성을 고려한 분배작업을 마친 후, 다시 도심지에 위치한 서브터미널로 이동한다. 각각의 물류 터미널의 최근 추세는 상품의 상/하차 업무, 상품의 분류 업무, 분류된 상품에 대한 이송 업무의 자동화

공정을 이루기 위해 상/하차 로봇, 분류된 상품에 대한 이송 로봇을 주축으로 개발되고 있다. 물류 처리 공정 프로세스에서 목표 성능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물류량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이 최우선시 되어진다.


물류공정 성능의 최적화/최대화를 공정적 측면(Process Aspects)의 접목 기술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1) 사물인식에 대한 객체인식 정확도, (2) 화물간 간격이 좁게 가능한 많은 순차적 배치관점의 환경에서 최적화 화물인식 및 처리량, (3) 인식된 화물의 분배, (4) 무인운반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의 완전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물류

분야의 핵심 개발 및 연구 범주이다. 향후 이러한 기술들은 가까운 미래산업에서 이후 단계의 서비스와 접목되어 신규 산업을 창출할 것이다. 앞서 기술한 핵심기술이 적용된 물류공정을 통해 배송된 물품은 ICT 기술이 융합된 고기능

물류 보관함을 바탕으로 로봇의 직접 물류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 형태로 확대될 전망이다.


위 언급한 핵심기술 서비스의 본질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안전 중시 사회(Software Safety Centric Society)에 초점이 되어있다. 하지만 현재 물류로봇의 개발 형태는 생산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보니 작업자, 로봇,

운영 환경을 고려한 안전성 측면의 고려가 결여된 개발 형태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필자의

연구 분야인 물류 로봇화 개발에 있어서, 기능안전(Functional Safety) 적용과 인공지능 SW로부터 발생 가능한 오류를 선제적으로 예측 및 제어할 수 있는 역량, 개념 정의 및 상황별 안전분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러한 역량은 다가오는 미래 물류/로봇시대와 4차산업 시대에 중요한 핵심역량이 될 것이다. 옛말에 ‘급할수록 돌아라가’라는

말이 있듯이 미래의 SW 안전 중시 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이며 총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시기에 도달했다는 점은

소프트웨어 안전 중시 사회를 추구하는 연구자, 개발자 및 관련자들에게는 앞으로의 역할이 보다 막중하며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 해당 Series Column은 11월 발행예정인

SW안전기술 역량강화 프로그램 뉴스레터 Vol.4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은 칼럼 작성자 개인의 의견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며

사용되는 용어는 산업분야별로 달리 사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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